제주4·3평화상에 커밍스 美교수

제주4·3평화상에 커밍스 美교수

황경근 기자
입력 2017-03-14 22:26
수정 2017-03-1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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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한국 현대사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인 브루스 커밍스(74) 미국 시카고대학교 석좌교수가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제주4·3평화상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가 제2회 제주4·3평화상 수상자로 브루스 커밍스 교수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커밍스 교수는 미국의 한반도 전문학자이며 그가 쓴 ‘한국전쟁의 기원’은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원인을 다각적 측면에서 조명해 한국전쟁을 새로운 시각에서 상상해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전쟁의 기원’에서 그는 제주도 인민위원회에 관해 서술하면서 제주4·3사건의 배경과 원인으로서 지역의 역사 문화적 공동체성을 강조했다.

커밍스 교수는 2015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지난해 10월 제6회 제주4·3평화포럼에 참가해 ‘미국의 책임과 제주의 학살’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제주시 한화리조트에서 열리고, 상패와 상금 5만 달러를 수여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7-03-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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