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도 20층 청년주택 들어선다…2019년 완공 목표

잠실에도 20층 청년주택 들어선다…2019년 완공 목표

입력 2017-03-17 07:13
수정 2017-03-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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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새내역서 도보 3분 거리…주변시세 60∼80%로 임대료 책정

주거비 부담에 서울 외곽으로 밀려나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하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이 잠실에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 208-4번지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기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하고 30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청년주택은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임대주택을 지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하는 정책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20∼39세 청년에게 제공한다.

잠실새내역(구 신천역) 3번 출구 인근, 잠실 트리지움 건너편에 들어설 이 청년주택은 1천960.9㎡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0층, 총면적 2만1천353.37㎡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2019년 완공 목표다.

지하철역에서 150m 떨어져 있어, 역까지 걸어서 3분이면 도착한다.

총 293가구 가운데 211가구는 준공공 민간 임대주택으로, 82가구는 공공임대 청년주택으로 공급한다.

청년주택 82가구는 모두 11Py형(전용면적 22.0㎡)으로, 준공공임대는 11Py형 188가구, 24Py형(47.9㎡) 18가구, 29Py형(59.9㎡) 5가구 등으로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자와 가구의 전용면적을 조금씩 줄여 더 많은 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차장 100면 가운데 10면은 나눔카 주차장으로 배정한다.

2층에는 입주민과 지역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506.04㎡ 규모로 마련된다. 옥상 등에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서울시는 청년주택 사업에 민간사업자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용적률을 기존 최대 350%에서 800%로 높이는 등 사업성을 보장하고, 시가 직접 사업절차를 밟아 사업승인 인가를 최소 6개월 단축해주고 있다.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재정지원도 한다.

임대료는 주변 주택 임대료를 조사해 중윗값을 기준으로 준공공 민간 임대는 90% 이하, 청년주택은 60∼80%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람을 거쳐 관련 부서 검토와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밟아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청년주택 관련 문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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