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때 ‘특수통’ 부장검사 2명 투입”

검찰 “박 전 대통령 조사때 ‘특수통’ 부장검사 2명 투입”

입력 2017-03-20 14:57
수정 2017-03-20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원석·한웅재 부장이 직접 조사…뇌물·기업출연 추궁

검찰이 21일 출석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부장검사 2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이 박 전 대통령 조사를 맡는다고 밝혔다.

두 부장검사가 처음부터 동시에 투입되는지, 상황에 따라 번갈아 가면서 조사를 할지에 대해선 “아직 공개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특수통’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작년 10∼11월 특수본 1기 수사 때도 ‘주포’로 활약한 정예 멤버다.

이 부장검사는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 대한 삼성의 부당 지원 의혹을, 한 부장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의혹을 각각 수사했다.

검찰이 수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박 전 대통령 조사에 이들 ‘투톱’을 내세운 것은 수사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도 핵심을 꿰뚫고 있는 특수통 검사들을 전면에 내세워 변호인단과의 수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