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수사반장’ 최중락 전 총경 별세

‘영원한 수사반장’ 최중락 전 총경 별세

입력 2017-03-24 20:53
수정 2017-03-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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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0년대 인기를 끌었던 TV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모델이던 최중락 전 총경이 24일 오전 11시 51분 별세했다. 향년 88세.

충북 음성 출신인 고인은 지난 1950년 10월 17일 평양주둔 전투경찰 202부대에서 순경으로 경찰관 생활을 시작해, 1990년 총경급인 경찰청 형사지도관을 끝으로 정년 퇴임했다.

고인은 주로 강력계 형사로 활동하며 현직에서 강력범을 870명이나 검거했다. 전당포 살인 사건, 샛별 룸살롬 살인 사건 등을 해결해 120여 개의 훈.포장과 표창을 받았다.

대중에게는 1970년부터 방송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졌다. 최불암 씨가 연기한 ‘박 반장’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수사관으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현직에서 물러난 이후 보안 전문회사에서 범죄 예방과 교육 등을 담당하는 고문으로 일했다. 이 경험을 살려 ‘우리들의 영원한 수사반장’이라는 저서를 남기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부능 씨와 아들 병각(다이소 상무)씨, 딸 병헌·명순·병숙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9시. ☎ 02-3410-69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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