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리트리버에 겁먹은 편의점 업주…경찰에 SOS 요청

가출 리트리버에 겁먹은 편의점 업주…경찰에 SOS 요청

입력 2017-03-27 15:02
수정 2017-03-27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달 8일 오후 7시 15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편의점에서 ‘헬프폰’ 신고가 울렸다.

주변을 순찰하던 부산 좌천지구대 경찰관 2명이 다급하게 편의점으로 들이닥쳤지만, 헛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편의점 업주인 여성은 겁에 질려 어쩔 줄 몰랐고 그 앞에는 대형견인 리트리버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해맑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평소 개를 무서워하던 업주는 손님이 편의점 출입문을 연 사이 따라 들어온 리트리버를 보고 소스라쳐 경찰에 신고한 것이었다.

문제의 리트리버는 편의점 인근 주민이 키우는 개로 이날 집을 나가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119 구조대원에게 인계된 리트리버는 무사히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이 사연은 지난 26일 부산경찰청이 운영하는 페이스북 ‘부산경찰’에 관련 글이 게시되면서 현재 3천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