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前대통령 자택 앞 지지자들, 취재진 폭행으로 잇달아 연행

박前대통령 자택 앞 지지자들, 취재진 폭행으로 잇달아 연행

입력 2017-03-28 14:39
수정 2017-03-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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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에 모여있던 지지자들이 기자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잇달아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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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발표하자 경찰병력을 삼성동 자택주변에 증강하여 배치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발표하자 경찰병력을 삼성동 자택주변에 증강하여 배치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28일 경찰에 따르면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힌 지 24시간 만에 지지자 3명이 취재진을 때리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60∼7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 지지자는 “(기자를) 때려잡을 좋은 게 있다”며 벽돌을 집어 들었다가 경찰에 제지당했다.

이 남성은 들고 다니던 가방 안에서 벽돌이 발견돼 경찰서로 이송됐으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소리를 지르는 등 격렬히 저항해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날에는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A(59)씨와 B(65)씨가 촬영을 하지 말라고 외치며 두 언론사 촬영기자를 때려 5분 간격으로 검거됐다.

A씨는 27일 오후 7시 15분께 기자 2명에게 달려들어 때린 혐의를, B씨는 오후 7시 20분께 다른 언론사 기자 1명의 모자를 잡아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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