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송 테스트 난항…해수부 “아직은 결과 알 수 없다”

세월호 이송 테스트 난항…해수부 “아직은 결과 알 수 없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06 09:21
수정 2017-04-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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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래로 진입하는 특수이송장비
세월호 아래로 진입하는 특수이송장비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관계자들이 5일 전남 목포 신항만에서 세월호 육상 거치를 위한 특수 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T) 480대를 세월호가 거치된 반잠수식 선박 갑판으로 진입시키고 있다.
목포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세월호 육상이송 테스트가 사실상 실패했다는 말에 해양수산부는 6일 “아직은 아무도 테스트 결과를 알지 못하며 테스트가 끝났다고 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6일 오전 2시부터 세월호를 육상부두로 옮기는 특수 운송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T)’의 하중 부하 1차 테스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월호 선체 무게가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무거워 MT들이 세월호를 제대로 들지도 못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테스트 결과 도출된 데이터를 두고 운반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인 영국의 ALE 관계자 등과 회의를 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며 “아직은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세월호 밑에 진입해 있는 MT를 아직 빼지 않았다. 현재 좌현 쪽으로 누워있는 세월호는 바닥 면이 울퉁불퉁해 MT가 무게를 고르게 받칠 수 있는 최적의 배치 조합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MT 기술팀은 이날 MT 조합을 재배치하는 미세조정을 통해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육상거치와 관련한 해수부 공식 발표는 이날 오전 10시에 이뤄진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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