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 피하려 ‘비밀통로’ 만든 마사지 업소

성매매 단속 피하려 ‘비밀통로’ 만든 마사지 업소

입력 2017-04-17 20:41
수정 2017-04-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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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마사지 업소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업주 A(34)씨와 종업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흥덕구 오송읍 상가에서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면서 찾아오는 남성 손님에게 13만∼18만원을 받고 태국 여성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밀실 옷장 속에 가로 1m, 세로 1m 크기 ‘비밀 통로’를 만들어 운영했다.

비밀 통로는 경찰 단속 시 성매매 남성과 여성을 외부로 빼돌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B(22·여)씨 등 태국 여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출입국관리소에 신병을 인계했다.

경찰은 업주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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