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 美사진작가, 6·25 사진 30점 부산 기증

101세 美사진작가, 6·25 사진 30점 부산 기증

김정한 기자
입력 2017-04-23 20:50
수정 2017-04-2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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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평화기념관에 영구전시, 26일 기증식… 6월 일반 공개

미국 전쟁사진작가 데이비드 덩컨(101)이 한국전쟁 때 찍은 사진 30점이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영구 전시된다.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영구 전시될 예정인 전쟁사진작가 데이비드 덩컨의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 덩컨은 사진잡지 ‘라이프’의 일본 주재 기자로 일하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종군기자로 활동했고, 당시 찍은 사진 30점을 유엔평화기념관에 오는 26일 기증한다. 연합뉴스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에 영구 전시될 예정인 전쟁사진작가 데이비드 덩컨의 한국전쟁 관련 사진들. 덩컨은 사진잡지 ‘라이프’의 일본 주재 기자로 일하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종군기자로 활동했고, 당시 찍은 사진 30점을 유엔평화기념관에 오는 26일 기증한다.
연합뉴스
부산 유엔평화기념관은 오는 26일 오후 유엔평화기념관에서 사진 기증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진 기증은 덩컨과 친분이 있던 주한 영국대사 부인 파스칼 서덜랜드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덩컨을 대신해 서덜랜드가 기증식 행사에 참석한다. 기증식은 국가보훈처 초청으로 방한한 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등 영연방 4개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명을 환영하는 행사를 겸한다.

2014년 11월 개관한 유엔평화기념관은 지상 5층 규모로 상설 전시관 3개, 기획전시관, 4D 영상관, 컨벤션홀, 전망대 등을 갖추고 있다. 기증 사진은 그의 사진집 ‘디스 이즈 워’ 등에 실렸던 것으로 낙동강과 장진호 등 치열했던 전투 현장 곳곳에서 촬영된 것이다. 덩컨은 사진잡지 ‘라이프’의 일본 주재 기자로 일하다 한국전쟁이 터지자 종군기자로 활동했다. 이 사진들은 국가유물관리시스템에 기증 유물로 등록하고 6월 호국보훈의 달에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7-04-2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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