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공무원 노조, 성과금 분배 문제로 갈등…지역 주민들까지 피해

광주 서구·공무원 노조, 성과금 분배 문제로 갈등…지역 주민들까지 피해

오경진 기자
오경진 기자
입력 2017-05-15 18:25
수정 2017-05-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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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와 공무원노조 사이에 공무원 성과금 분배 문제로 생긴 갈등이 지역사회로 퍼지고 있다.

수년째 이어져 온 양측 간 충돌이 장기간 해소되지 않으며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 서구청사 전경
광주 서구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구주민자치협의회 등 58개 단체 회원 150여명(경찰 추산)이 15일 광주 서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 서구지부를 규탄했다.

지난 12일 서구청에선 ‘노사문제 해결방안 모색 간담회’가 열렸다. 여기서도 노조에 대한 비방 발언이 있었다.

민선 6기 들어 서구청에선 성과상여금 재분배 문제와 내부 자유게시판 폐쇄 등으로 현직 구청장과 공무원노조간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현 청장 구정운영 방식에 대해 ‘동원행정’,‘치적 쌓기’,‘적폐’ 등이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문건을 최근 언론에 배포하기도 했다.

청장과 대립하는 공노조를 규탄하는 행사와 집회도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구청이 관변단체를 동원해 여론몰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전대홍 전공노 광주 서구지부장은 “구청장이 자체 노력으로 갈등을 풀어나가기보다 외부 힘으로 돌파하려 한다”며 “이런 방법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구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뽑은 청장을 노조가 퇴진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지역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행동한 것”이라며 “동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논란을 지켜본 한 서구 주민은 “자칫 양비론으로 들릴지 모르나 구청과 노조 모두 주민 입장을 먼저 헤아리지 않고 감정싸움을 키워나가는 것 같다”며 “구청과 노조의 싸움에 지역사회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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