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재개’ 송인서적 대표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영업 재개’ 송인서적 대표 “정상화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7-05-22 11:33
수정 2017-05-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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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부도로 영업을 정지했던 국내 2위 서적도매상인 송인서적이 4개월여 만인 오는 23일 영업을 재개한다.

송인서적 장인형(틔움출판 대표) 대표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 19일부터 출판사에 책을 발주하고 오늘까지 물류 창고에 입고 업무를 마칠 예정”이라며 “내일부터는 서적 출고가 본격 진행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해 초 부도가 났던 기업이기 때문에 국민, 출판계 등으로부터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면서 “영업을 재개하면서 차츰 이런 부분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장 대표는 정상화 방안에 대해 “채권단이 모두 출판계 대표나 관계자들이고 이사회도 출판계 관계자들로 새로 구성했다”면서 “청산보다는 회생이 낫다고 공감했기 때문에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내일부터 영업이 재개되면 서점 등에서 주문이 들어올 것이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인서적은 올해 1월 2일 만기가 돌아온 어음 중 일부를 처리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고 이튿날 최종 부도 처리됐다.

송인서적이 부도를 내면서 출판사 2천여 곳, 서점 1천여 곳이 피해를 보는 등 출판계에 큰 파문이 일었다.

당초 채권단은 실사 결과 청산보다는 회생이 낫다고 보고 워크아웃을 추진했지만 일부 금융권이 워크아웃을 거부하면서 기업회생 절차를 통한 회생을 추진하기로 하고 인수 의사를 보인 인터파크를 우선 인수협상기업으로 선정했다.

채권단은 지난달 장인형 틔움출판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출판계 관계자들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이어 법원은 이달 1일 회생 절차개시 결정을 내리면서 영업 재개가 가능해졌고 송인 서적은 앞으로 인터파크와 인수합병(M&A)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회생 절차는 8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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