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중요한 배우자 조건은…男 ‘신뢰’·女 ‘경제력’

두번째로 중요한 배우자 조건은…男 ‘신뢰’·女 ‘경제력’

입력 2017-05-27 09:24
수정 2017-05-27 09: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 미혼남녀가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조건은 공히 ‘성격’이다. 그러나 두번째로 중요한 배우자의 조건은 남녀별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20∼44세 미혼남녀(남성 1천96명, 여성 1천287명)를 대상으로 배우자 조건에 관해 물어봤더니, 남녀 모두 성격을 첫손으로 꼽았다.

미혼남성은 44.1%가, 미혼여성은 37.0%가 배우자를 고르는 최우선 조건으로 성격을 선택했다.

하지만 성격 다음으로 중시하는 배우자의 조건은 남녀 간에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미혼여성은 ▲경제력 21.1% ▲신뢰와 사랑 16.1% ▲가정환경 8.7% ▲직업 7.2% ▲건강 4.3% ▲외모 등 신체적 조건 0.4% ▲기타(연령·학력·학벌·종교·궁합·형제 순위·출신 지역 등) 5.1%의 순으로 배우자 조건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이에 반해 미혼남성이 중요하게 여기는 배우자의 조건은 ▲신뢰와 사랑 20.6% ▲건강 9.3% ▲가정환경 6.1% ▲경제력 4.0% ▲외모 등 신체적 조건 3.9% ▲직업 3.6% ▲기타 8.5%의 순이었다.

미혼여성은 상대적으로 배우자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반면, 미혼남성은 비경제적인 요소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성이 있음이 뚜렷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