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먹는다”…1·2인가구에 ‘사과수박’ 인기

“한번에 먹는다”…1·2인가구에 ‘사과수박’ 인기

입력 2017-06-08 17:16
수정 2017-06-08 17: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진있음>>

“빨리 수확하고 달고 맛있는데다 한 번에 깔끔하게 먹을 수 있으니 인기 좋네요.”

큰 사과보다 조금 더 큰 ‘사과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경남 김해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창출하려고 7천만원을 들여 김해시 한림면 시설하우스 농가 3.6㏊에 사과수박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사과수박을 수확한 후 시는 대만족이다.

모종은 4월 초 심었는데 두 달 만인 지난 5일부터 주렁주렁 열렸고 수확이 일부 시작됐다.

일반 수박이 모종을 심어 수확 때까지 3∼4개월 걸리는데 이보다 훨씬 빠르다.

사과수박 당도는 11브릭스(Brix)로 일반수박보다 1∼2브릭스 더 높다.

무엇보다도 껍질이 사과처럼 얇아 손쉽게 깎아 먹을 수 있는 데다 씨까지 먹을 수 있다.

사과수박 무게는 1㎏로 어른 남자의 큰 주먹만 하다. 가격은 대형마트에서 개당 5천∼6천원선.

일반 수박보다 훨씬 작아 최근 급증하는 1인 가구에서 인기몰이를 한다.

일반 수박은 혼자 사 먹기 어렵지만 사과수박은 한번에 소비하기에 딱 맞다.

수확한 사과수박은 전량 유명 대형마트와 계약 출하할 예정이다.

김해농업기술센터 박재현 담당은 “급증하는 1·2인가구에서 손쉽게 소비할 수 있어 갈수록 작은 크기로 개발된 과일이 주가를 올리고 있다”며 “생산 농가에서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