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등 한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기상청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 측정기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남 양산의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

부산 금정구 34.7도, 경남 밀양 34.6도, 경남 창녕 34.4도, 부산 북구 34.1도, 경남 합천 34도 등을 기록했다.

공식 관측기록으로는 경남 창원이 33.9도로 가장 높았고, 대구 32.7도, 진주 32.2도, 울산 31.7도, 안동 31.6도, 상주 31.5도 등을 보였다.

서울이 29.6도를 기록하는 등 그 밖의 대부분 지역도 30도에 육박했다.

16일은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더 올라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영남 지역 대부분 지역이 30도를 넘어서는 등 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당분간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온현상이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 수준이었고, 오존농도는 서울, 경기, 강원 영서, 충북, 전북, 영남 등 상당수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