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사 88%, 외고·자사고 폐지 찬성”

“초중고 교사 88%, 외고·자사고 폐지 찬성”

입력 2017-07-05 13:44
수정 2017-07-05 16: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좋은교사운동, 855명 설문조사…49% “일괄폐지 해야”

초·중·고교 교사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데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교육단체 좋은교사운동이 온라인 설문조사 사이트 리서치중앙을 통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매우 찬성’하거나 ‘찬성’하는 사람이 조사 대상의 88%에 달했다.

‘반대’ 또는 ‘매우 반대’한다는 사람은 12%였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초·중·고교 교사 855명이 참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1%포인트라고 좋은교사운동 측은 설명했다.

참여자 가운데 고교 교사는 32.5%(278명)였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사는 각각 35.1%(300명)와 28.9%(247명), 기타는 3.5%(30명)였다.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찬성하는 이들은 ‘고교 서열화로 인한 일반고의 어려움’(찬성자의 29%)과 ‘계층분리 심화’(〃 25%)를 주된 이유로 꼽았다.

반대 측에서는 ‘교육 다양성 저해’(반대 참여자의 56%)가 이유라고 밝힌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반고 전환대상에 민족사관고나 하나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도 포함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참여자 67%는 ‘포함해야 한다’, 29%는 ‘제외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환 방식으로는 참여자 49%가 ‘외고·자사고 등의 법적 근거 삭제를 통한 일괄전환’을 택했다.

자사고·외고가 일반고보다 먼저 학생을 뽑는 등의 선발 방식을 바꾸고 각 학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는 참여자는 37%, 운영성과 평가 시 재지정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를 지정 취소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참여자는 12%였다.

이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등 진보성향 교육단체로 구성된 서울교육단체협의회와 장인홍 서울시 의원은 서울시의회에서 ‘특권학교를 어떻게 일반 학교로 전환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발제자로 나선 김학한 전교조 정책실장과 김유현 전교조 서울지부 정책실장은 5년 주기 운영성과 평가 때 자사고·외고 지정을 취소하는 방안은 “현재 교육부 기준으로는 대부분 학교가 운영을 지속할 수 있다”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으로 구성되는 국가교육위원회가 올해와 내년 외고·자사고 관련 제도를 평가한 뒤 2020년 운영을 종료하도록 내년 7월 초중등교육법시행령을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2020년까지 ‘경과 기간’ 중에는 외고·자사고와 일반고 학생선발 시기를 맞추고 자사고에 대한 교직원 인건비 등 재정 지원을 줄이되, 일반고로 자율 전환하는 학교는 지원을 계속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