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평생 모은 재산 5억 장학금 내놔

모교에 평생 모은 재산 5억 장학금 내놔

유대근 기자
입력 2017-07-05 22:44
수정 2017-07-06 0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도여고 졸업생 이종숙씨

이종숙씨
이종숙씨
구순을 바라보는 여고 졸업생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았다.

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수도여고를 1952년 졸업한 이종숙(84)씨가 최근 동문 장학회에 장학기금 5억원을 기탁했다. 국가유공자 남편과 함께 사는 이씨는 여생을 보낼 집 한 채만 남긴 채 전 재산을 정리해 학교에 전달했다. 이씨는 1949년 수도여고에 입학해 6·25전쟁 중이던 1952년 졸업했다. 그는 최근까지도 수도여고 졸업생들로 이뤄진 합창단 활동을 하며 학교와 인연을 이어 왔다. 이씨는 장학금을 기탁하며 “어려운 시절 수도여고에서 공부하며 꿈을 키웠다. 인생의 주춧돌을 놓았던 시간”이라면서 “장학기금이 대학에 진학하는 후배들의 등록금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도여고 동문 장학기금은 애초 5억원 규모였으나 이씨의 이번 기부 덕에 2배로 늘게 됐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2017-07-06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