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청주, 침수 피해 잇따라…반나절 만에 구조요청 85건 접수

‘물폭탄’ 청주, 침수 피해 잇따라…반나절 만에 구조요청 85건 접수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7-16 14:46
수정 2017-07-16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2년 만의 최악의 폭우가 내린 청주에서 16일 구조 요청이 쇄도했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후 1시까지 청주에서 구조요청이 85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62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18건은 현장에서 구조를 진행 중이며 2건은 출동 전에 상황이 종료됐다. 다른 기관으로 통보한 건수는 3건이었다.
이미지 확대
폭우 쏟아진 청주
폭우 쏟아진 청주 22년 만의 최악의 폭우가 내린 청주에서 16일 구조 요청이 쇄도했다. 사진은 청주 흥덕구 복대천 범람 모습. 사진=시민제공
이날 오전 청주에는 29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 탓에 괴산군 청천 계곡을 찾은 나들이객들 100여명의 발이 고립됐다. 청주시 미원면 옥화리 옥화계곡도 일부 지역의 도로가 물에 잠기며 주말을 맞아 펜션 등을 찾았던 시민들의 발이 묶였다.

소방본부는 “구조 요청이 밀려 통화를 하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청주에는 289.9㎜의 폭우가 쏟아졌다. 우암산에는 274㎜, 상당구에는 260,5㎜의 강수량이 기록됐다.

비는 오후 들어 소강상태로 들어서며 무심천 등 주요 하천들은 범람 위기를 넘겼다.

이날 청주에 내린 비는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다. 지난 1995년 8월 25일에 293㎜가 내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