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수사권 독립’ 대표주자 황운하 경무관 치안감 승진

‘경찰수사권 독립’ 대표주자 황운하 경무관 치안감 승진

입력 2017-07-28 15:42
수정 2017-07-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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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4명 치안감 승진인사…현 치안감 5명 전보발령도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연합뉴스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연합뉴스
경찰 조직 내 대표적 수사권 독립론자인 황운하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경찰대 1기)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정부는 28일 울산지방경찰청장에 황운하 단장을 승진 내정하는 등 경찰 경무관 4명의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허경렬 서울지방경찰청 보안부장은 경찰청 수사국장으로, 이용표 서울청 정보관리부장은 경찰청 정보국장으로, 이준섭 경찰청 정보심의관은 경찰청 외사국장으로 각각 1계급 승진과 함께 자리를 옮긴다.

황 단장은 총경이던 2006년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경찰 측 태도가 미온적이라는 비판 글을 내부망에 올렸다가 좌천성 인사발령을 받는 등 수사권 조정 문제에서 경찰 조직 내 강경파로 꼽힌다.

작년 8월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이 황 단장을 수사권 조정 관련 부서 책임자로 임명해달라는 일선 경찰관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그를 수사구조개혁단장으로 전격 임명, 수사권 조정 현안 대응 총괄업무를 맡겼다.

올해가 경무관 계급정년에 해당해 마지막 승진 기회에 몰렸던 황 단장은 수사구조개혁단 근무를 발판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민갑룡 서울청 차장을 경찰청 기획조정관으로 내정하는 등 현 치안감 5명의 전보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이재열 울산청장은 경찰청 보안국장으로, 정창배 경찰청 정보국장은 서울청 차장으로, 배용주 경찰청 보안국장은 광주지방경찰청장으로, 원경환 경찰청 수사국장은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각각 수평 이동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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