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잔치 앞둔 중국동포, 아침운동 중 음주차량에 치여 숨져

칠순잔치 앞둔 중국동포, 아침운동 중 음주차량에 치여 숨져

입력 2017-08-01 09:33
수정 2017-08-01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칠순잔치를 앞두고 아들집을 찾은 60대 중국동포가 아침 운동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1일 오전 6시 30분께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편도 2차로에서, 경안동에서 시월리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박모(28)씨의 마티즈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A(69)씨를 친 뒤 10m 아래 경안천변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박씨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6%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당시 A씨는 아침 운동을 하려고 경안천 주변을 걷고 있었다.

A씨는 오는 13일 칠순을 앞두고, 한국에 있는 아들과 딸을 보러 지난달 22일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형사 입건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