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적 울려’…도로 한복판 20분간 트럭 막아선 전동킥보드

‘왜 경적 울려’…도로 한복판 20분간 트럭 막아선 전동킥보드

입력 2017-08-01 09:37
수정 2017-08-0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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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를 타고 중앙선을 넘나드는 곡예 운전을 하다가 마주 오는 트럭이 경적을 울리자 20분가량 앞을 막아선 30대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김모(3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20분께 부산 동래구 사직동 사직주민센터 앞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사직사거리 쪽으로 가다가 마주 오던 트럭 운전자가 경적을 울린다는 이유로 20분가량 앞을 가로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왕복 2차선 도로 한복판에 전동킥보드를 세워두고 욕설을 퍼부으며 트럭은 물론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트럭 운전자는 경찰에서 “전동킥보드가 중앙선을 넘나들며 위험하게 운전해 경적을 울렸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 씨에게서 술 냄새가 나자 4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김 씨가 거부했고 김 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

전동킥보드나 전동휠도 술을 마시고 타면 처벌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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