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고 성추행 사건 관련 또 다른 교사 불구속 입건

전북 여고 성추행 사건 관련 또 다른 교사 불구속 입건

입력 2017-08-01 11:27
수정 2017-08-01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북의 한 여자고등학교 학생 수십 명을 성추행한 체육 교사가 구속된 데 이어 또 한 명의 교사의 혐의가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 학교 교사들의 성추행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두 달 동안 2차례에 걸쳐 5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 40여 명의 학생이 “체육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고, 이 중 다수가 A씨의 범행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육 교사에게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A씨에게는 아동복지법을 적용했다.

A씨의 범행 수위가 체육 교사보다 낮지만,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가 드러난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수사했다”며 “민감한 사안이라 더는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