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물놀이 즐기라니…” 세월호 유족 대상 행사 논란

“우리에게 물놀이 즐기라니…” 세월호 유족 대상 행사 논란

입력 2017-08-01 16:38
수정 2017-08-01 16: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월호 유가족 등을 돕기 위해 설립된 안산온마음센터가 유가족들에게 물놀이 참여 신청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유가족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하자 행사를 취소했다.

안산온마음센터는 오는 8일 가평에서 ‘핫 썸머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열기로 하고 무더운 여름 가족과 함께 북한강변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유가족 등에게 신청해 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를 받은 유가족들은 “물에서 가족을 잃은 우리에게 수상레저를 즐기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온마음센터는 사려깊지 못한 결정이었다고 사과한 뒤 행사를 취소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