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편의점 2층으로 밀려나고, 다른 편의점 입점…‘상도덕’ 논란

1층 편의점 2층으로 밀려나고, 다른 편의점 입점…‘상도덕’ 논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02 15:48
수정 2017-08-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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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온라인에서 부산의 한 건물에 편의점 2곳이 들어서 원래 입점했던 A사 편의점의 점주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같은 건물의 1층과 2층에 경쟁 관계에 있는 편의점이 들어선 것이다.
1층 편의점 2층으로 밀려나고, 다른 편의점 입점…‘상도덕’ 논란
1층 편의점 2층으로 밀려나고, 다른 편의점 입점…‘상도덕’ 논란 출처=네이버 로드뷰 화면 캡처
A사 편의점은 원래 건물 1층에 위치했는데, 건물 개축공사로 한 층이 더 만들어지면서 아래층에 B사 편의점이 들어와 저절로 2층으로 밀려났다는 것이다.

이날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금 난리 났다는 부산 송도의 한 건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의 한 오피스텔에 원래 A사 편의점이 입점해 있었다. 그런데 이 건물에 B사 편의점 한 곳이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A사 편의점 점주가 건물주에게 화가나 항의를 했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이미 A사 편의점이 세 들어 있던 상황에서 1층에 B사 편의점이 들어오게 됐다”면서 “2층에 있는 A사 편의점은 사람들이 거의 안 가게 될 것이 확실하니 A사 편의점 점주가 화가 나 현수막을 붙이고 항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현수막에는 “상도덕, 법 규정도 무시하는 건물주 횡포. 세입자 생계 막는 7-11 갑질 중단하라!“라고 적혀 있다.

A사 편의점 점주가 현수막을 건물에 크게 붙이는 등 크게 화가난 이유는 하나가 더 있다고 이 네티즌은 전했다. A사 편의점은 원래 건물 1층에 있었다. 건물이 개축공사를 하면서 아래로 한 층이 더 만들어졌고, A사 편의점은 저절로 2층으로 밀려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 네티즌은 “A사 점주는 1층에 세를 낸 건데 졸지에 2층으로 밀려나게 됐고, 동종업계가 한 건물에서 만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상도덕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사 편의점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인터넷에 돌고 있는 그 사진은 현재 상황이 맞다”면서 “건물에 현수막이 붙어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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