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나

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나

입력 2017-08-02 21:29
수정 2017-08-0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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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정신병원에서 살인미수 전과자가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나 경찰과 정보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2일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께 전남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유모(50)씨가 전자발찌를 고정하는 보조장치를 끊고 도주했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98년 탈북한 유씨는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했다가 붙잡혔으며 2002년 재탈북해 남한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고 있었다.

경찰과 정보당국은 환자복을 입은 채 도주한 유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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