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전구속영장 신청

경찰, ‘갑질 논란’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전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7-08-10 16:28
수정 2017-08-10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이 10일 운전기사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한 사실이 드러나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제약회사 종근당 이장한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범행을 부인했고, 피해자가 다수인 데다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날 강요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폭언과 협박을 통해 불법운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처방을 받아야 취득할 수 있는 발기부전 치료제를 접대용으로 나눠준 혐의도 있다.

앞서 경찰은 이달 2일 이 회장을 소환해 16시간 30분에 걸쳐 조사했다.

당시 이 회장은 폭언 녹취파일로 드러난 피해자들에게는 고개 숙여 사죄했다. 다만 혐의 인정 여부를 묻자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했다. 경찰에서 진술하겠다”고만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