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시세조종 혐의 성세환 BNK금융 회장 사의 표명

자사 시세조종 혐의 성세환 BNK금융 회장 사의 표명

입력 2017-08-14 17:25
수정 2017-08-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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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재판을 받는 성세환(65) BNK금융지주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4일 BNK금융 관계자에 따르면 성 회장은 이날 지인을 통해 BNK금융 측에 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에서 물러날 뜻을 전달했다.

성 회장 측은 차기 지주 회장 후보가 결정되기 하루 전인 오는 16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2012년 부산은행장을 거쳐 이듬해 8월 BNK금융지주의 전신인 BS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재임 기간 BNK금융을 국내 5대 금융지주로 키우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경남은행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를 하고 이 과정에서 거래 기업에 자사 주식 매수를 유도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올해 4월 구속기소 됐다.

성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BNK금융의 차기 경영진 구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BNK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17일 회의를 열고 차기 지주 회장을 내정할 방침이다.

최대 계열사인 부산은행도 이달 21일 열리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차기 은행장을 내정할 예정이다.

내정자는 다음 달 8일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에 취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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