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맞혀보고 싶어서’…파병군 출신 20대 행인에 비비탄 총 쏴

‘사람 맞혀보고 싶어서’…파병군 출신 20대 행인에 비비탄 총 쏴

입력 2017-08-16 09:58
수정 2017-08-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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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파병군 출신 20대가 모의총기로 플라스틱 총알(비비탄)을 발사해 행인 2명을 다치게 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행인에게 비비탄을 쏴 다치게 한 혐의로 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5시 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3층 베란다에서 모의 총가를 발사해 주차장을 지나는 주민 2명을 맞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가 쏜 비비탄 총알에 각각 배꼽 부근과 목덜미를 맞은 A(38)씨와 B(39·여)는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는 상처를 입었다.

비비탄 총알을 맞고 놀란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를 수색해 이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제대한 레바논 파병군 출신으로 드러났다.

군 제대 후 취업을 준비하며 지내던 이씨는 “네덜란드 등에서 수입한 모의총기를 수집하던 중 사람을 맞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행인에게 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모의 총기가 흉기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상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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