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전형료 인하 결의

전국 4년제 국공립대, 입학금 폐지·전형료 인하 결의

입력 2017-08-17 15:49
수정 2017-08-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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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 대학 서울대서 정기총회 열어 결의문 채택

전국 4년제 국공립대가 2018학년도 신입생 입학금을 폐지하고 다음 달 시작하는 수시모집부터 전형료도 인하하기로 했다.

국공립대총장협의회는 1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제3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협의회는 전국 50여개 4년제 국공립대 가운데 고등교육법을 바탕으로 설립된 41개 학교 총장들이 구성한 협의체다.

경북대·부산대·서울대·전남대·충북대 등 지역 주요 국립대(거점국립대) 10곳, 군산대·금오공대·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 교육대학교 10곳 등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처럼 별도 법령에 따라 만들어진 학교를 제외하면 전국 4년제 국공립대에서 입학금이 사라지는 셈이다.

협의회장인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8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하는 등 재정이 매우 어렵지만 입학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학생·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는 일에 국공립대학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다만, 국공립대학이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재정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노력을 뒷받침해달라고 당부했다.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인하 여력을 점검해 입학전형료도 낮추기로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입학금 단계적 폐지 등을 통한 등록금 부담 경감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전북 군산대가 지난달 말 처음으로 입학금을 없애기로 했고, 금오공대와 부경대를 비롯한 지역 중소 국립대 19곳은 사흘 만에 입학금 폐지에 동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국립대 1인당 평균 입학금은 14만9천500원이다.

사립대의 경우 주요 대학 기획처장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입학금 폐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를 개최한 서울대의 성낙인 총장은 공동연구·교류 등 국공립대학 간 협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총장은 “국제적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조성할 시흥캠퍼스에 고등교육 발전을 이끌 ‘한국고등교육혁신센터’를 설립하겠다”며 “센터를 통해 국공립대가 국가와 사회적 책무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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