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빼고 빈 상자만 보낸 택배업체 직원들 검거

귀금속 빼고 빈 상자만 보낸 택배업체 직원들 검거

입력 2017-08-18 10:06
수정 2017-08-18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은방에서 보내는 택배 상자만 골라 귀금속을 빼고 빈 상자를 보낸 업체 직원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모 택배업체 직원 김모(45) 씨 등 3명을 붙잡아 김 씨를 구속하고 동료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 등은 지난 6월 21일 오전 3시 40분께 대구 북구 모 택배업체의 물품 분류 작업장에서 부산의 한 금은방이 보낸 택배 상자를 커터칼로 뜯어 56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꺼내는 등 지난달 29일까지 15차례에 걸쳐 귀금속 24점, 2천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귀금속을 꺼낸 빈 택배 상자를 정교하게 재포장해 고객에게 보냈다.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 씨 등이 근무하는 시간에만 택배 분류 작업이 지연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기고 폐쇄회로TV(CCTV)를 확인한 결과 김 씨가 택배 상자에 손을 대는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그러나 “택배 상자가 훼손돼 재포장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