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농장 살충제 달걀 난각코드는 ‘14해찬’ 아닌 ‘14혜찬’”

“칠곡 농장 살충제 달걀 난각코드는 ‘14해찬’ 아닌 ‘14혜찬’”

입력 2017-08-18 16:10
수정 2017-08-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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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칠곡군 “정부 잘못 표기”…농림부 “재확인하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 유통이 불가능한 ‘살충제 달걀’ 농장 코드 일부를 잘못 발표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7일과 18일 부적합 달걀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경북 칠곡에 있는 한 산란계 농장 난각코드를 ‘14해찬’이라고 발표했다.

18일 오후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는 부적합 계란 검출내역에서 ‘14해찬’이란 난각코드를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경북도와 칠곡군이 확인한 결과 이 농장은 달걀 껍데기에 생산자 이름을 ‘14혜찬’이라고 표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7일 부적합 달걀 농장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낼 때도 ‘14혜찬’이라고 표현했다.

칠곡군도 18일 군 홈페이지에 부적합 계란 생산자 기호를 알리면서 ‘14혜찬’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정부 발표만 본 소비자는 실제 문제가 되는 ‘14혜찬’ 달걀을 섭취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칠곡군과 경북도 관계자는 “분명히 문제가 된 달걀 코드는 ‘14혜찬’이 맞는다”며 “정부가 잘못 알고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농림식품부 관계자는 “여러 기관을 거쳐서 오다가 보니 코드명이 틀릴 수 있다”며 “재확인을 거쳐 브리핑 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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