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서 여경 성추행 혐의 경찰 간부 징계

회식 자리서 여경 성추행 혐의 경찰 간부 징계

입력 2017-08-18 16:11
수정 2017-08-18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직 경찰관의 성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회식 자리에서 여경을 성추행한 경찰 간부가 징계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부산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부산청 소속 A 경위를 견책 처분했다고 19일 밝혔다. 견책은 경징계에 해당한다.

A 경위는 지난 6월 말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식당에 마련된 회식 자리에서 다른 경찰청 소속 여경의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댄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았다.

A 경위는 감찰 조사에서 “회식 장소가 좁아 술을 따라주려고 일어서다가 실수로 신체 접촉이 된 것일 뿐 성추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해 여경은 “성추행 의도가 있었다”고 밝혀 감찰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B 씨가 클럽에서 모르는 여성의 몸에 손을 댄 혐의(강제추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달 10일에도 서울 모 경찰서 소속 C(47) 경사가 만취 상태로 여성을 향해 하의를 벗은 혐의(공연음란)로 입건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