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확정안 발표 앞두고 정부안 논란 확산…절대평가 공방 가열

수능 확정안 발표 앞두고 정부안 논란 확산…절대평가 공방 가열

입력 2017-08-23 11:17
수정 2017-08-23 13: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과목 절대평가…연계대책으로 부작용 방지”…“절대평가시 모든 전형 부담”

2021학년도 수학능력시험 개편안 확정 발표를 앞두고 교육부의 개편 시안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촉구 기자회견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촉구 기자회견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회원들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촉구하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측은 학교 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부담완화 등을 위해 수능 절대평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3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과목만 절대평가하는 방안은 암기식 문제풀이 해소 등 2015 개정 교육과정 정책목표와 충돌한다”면서 전 과목 절대평가화를 주장했다.

교육부는 국어와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과목에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방안(1안)과 모든 과목을 절대평가하는 안(2안)을 제시한 상태다. 오는 31일 두 가지 안 중 하나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사걱세는 이날 “전 과목 절대평가의 단점으로 ‘변별력 약화’를 제시하는 것은 반교육적인 일”이라며 “변별력이라는 가치는 그간 수험생들을 예리하게 서열화시키면서 교육을 황폐화한 ‘적폐기준’으로 이제는 폐기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전 과목 절대평가화가 이뤄지면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늘어나 학생과 학부모 부담이 오히려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에는 “비교과영역을 학종 전형요소에서 빼는 등 학종 개선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걱세는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빨리 확정 짓고 이와 관련한 불만을 해결하는 연계대책을 종합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면서 “교육정책과 대입제도 큰 그림을 연내 제시하고 그 안에서 수능 개편안을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와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도 이날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안은 같은 시험에서 과목마다 평가방식이 다른 기이한 형태로 고등학교 교육 파행과 대입 혼란만 가중한다”는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이들은 “수능을 절대평가화하고 대학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시험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시험 범위도 고교 1학년 공통과목으로 한정하고 시험 시기도 고교 2학년 4월로 바꾸는 방안을 과감히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보성향 교육단체들 위주로 전 과목 절대평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절대평가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권기창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지난 21일 충남대에서 열린 마지막 수능 개편 공청회에서“절대평가로 수능이 무력화하면 수능·내신·학생부 등 모든 전형요소가 학생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절대평가와 연계해야 한다면 일부 과목 시범운영으로 성과와 문제점을 검토한 뒤 전면 시행으로 가야 혼란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이 청량리 종합시장의 노후 화재 안전시설 보강공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청량리 종합시장은 최근 노후화된 소방관련 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지난 7월 말 이병윤 교통위원장이 청량리 종합시장 상인회와 함께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애로점을 청취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장점검 이후 동대문구, 서울시 측에 시장 점포의 화재 예방을 위한 프리액션밸브 교체 등의 소방관련 시설의 보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하였고 그 결과 “2025년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물 긴급보수 지원사업”으로 예산 반영을 성사시켜 보수공사가 완료됐다. 이 위원장은 “전통시장의 소방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상인회와 집행부가 함께 이룬 성과로 보수공사가 마무리되었음을 환영한다”라며 “청량리역과 제기동역 사이에는 청량리전통시장, 청과물 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되어 있어 특히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함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동대문구 전통시장의 안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청량리 종합시장 노후 소방시설 보수 완료 환영”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