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안 생리대 30여만개, 서울 복지관·시설 143곳에 지원됐다

릴리안 생리대 30여만개, 서울 복지관·시설 143곳에 지원됐다

입력 2017-08-24 14:00
수정 2017-08-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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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12월 월 8만개씩 지원…“자치구 보건소 통해 지원한 제품은 파악 중”

부작용 논란에 휩싸인 깨끗한나라의 생리대 ‘릴리안’ 30여 만개가 작년 서울 시내 복지관과 여성 보호 시설 등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적십자사를 통해 깨끗한나라로부터 릴리안 생리대를 월 8만 개씩 12개월간 받기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맺은 뒤 9∼12월 넉 달간 지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깔창 생리대’ 등 저소득층 소녀의 생리대 문제가 이슈가 된 터라 후원 의사를 밝혀오자 감사한 마음에 받았다”며 “이번 생리대 부작용 논란이 터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4개월간 지원받은 생리대는 자치구 종합사회복지관 93곳과 여성 폭력 피해자 보호 시설 등 50곳에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인 생리대 지원 계획을 세우고자 올해부터는 더는 이곳에서 생리대를 후원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밖에도 지난해 9월 기초생활수급자 9천200명에게 생리대를 지급했지만, 당시 지급한 생리대는 릴리안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중앙정부 방침에 따라 보건복지부·자치구 예산에 시 예산을 더해 각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이다.

각 자치구에 배정된 예산을 보내면 자치구 보건소가 생리대를 사들여 필요한 이들에게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자치구별로 생리대를 구입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썼는지 시에서 일괄적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논란을 계기로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지원 제품을 조사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에 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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