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성신고 ‘자사고 취소’ 최종 결정…“학교장 퇴진해야”

울산 성신고 ‘자사고 취소’ 최종 결정…“학교장 퇴진해야”

입력 2017-09-07 10:13
수정 2017-09-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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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성신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를 최종 결정해 학교 측에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은 성신고 자사고 지정 취소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 측에 혼란의 책임을 지고 교장이 퇴진해야 한다는 내용을 재단 측에 요구했다.

학교법인 성신학원은 한 달 안에 이사회(전체 이사 9명)를 열어 교장 퇴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고 교장은 지난해 기자회견까지 열어 자사고 유지를 약속했으나 다시 자사고 지정 취소를 추진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불신을 안겼다.

교장은 지난해 8월 30일 울산시교육청 기자회견에서 “학교와 학교법인 성신학원의 자사고 운영 방침에 변화 없다”며 “학교 자산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자구책을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1년도 안 된 올해 6월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혀 혼란이 빚어졌다.

학부모들은 “교장이 지난해 신입생 설명회와 기자회견 등에서 2021년까지 자사고를 유지한다고 약속했다”며 “자사고 폐지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크게 반발했다.

이어 교장 퇴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여 700여 명의 서명지를 시교육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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