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 “참담하고 큰 책임감” 여중생 폭력사건 사과

김석준 교육감 “참담하고 큰 책임감” 여중생 폭력사건 사과

입력 2017-09-07 13:58
수정 2017-09-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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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부적응·장기결석자 전수조사 상담…경찰·외부전문가 참여 TF운영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피투성이 여중생’사건과 관련해 7일 공식 사과하고 학교폭력 예방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시교육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김살 없이 커가야 할 학생들 사이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한 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부산교육을 맡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큰 책임을 느끼며,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교육감은 “이번 폭력사건으로 어느 누구보다 가슴 아파 하실 피해학생 학부모님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큰 충격과 상처를 입은 피해 학생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사과에 이어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서 교육청은 단위 학교별 자체 점검팀을 구성,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장기 결석학생을 전수 조사해 ‘맨투맨’ 상담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여중생 폭력사건에서 가해 학생들이 다닌 대안학교를 비롯해 모든 대안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생활지도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청은 기초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각 지자체 CC(폐쇄회로)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링과 경찰과 연계한 117학교폭력신고센터 운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청을 비롯해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 외부전문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김 교육감은 “TF가 구성돼 운영되면 그동안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공유하지 못했던 학교밖 비행 청소년에 대한 정보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져 지금보다는 촘촘한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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