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남기 농민 사건 내달 결론”…경찰 책임 판단 주목

검찰 “백남기 농민 사건 내달 결론”…경찰 책임 판단 주목

입력 2017-09-26 15:16
수정 2017-09-26 15: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이 2년 가까이 진행해온 고(故) 백남기 농민 사망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내달 중에 내놓는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이번 주까지 모든 조사를 완료하고 10월 중 고발된 경찰 관계자들에 대한 사건 처분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연루된 경찰들을) 형사처벌을 할지 여부, 한다면 어느 범위까지 할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해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살수차가 쏜 물줄기에 맞고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의식 불명에 빠졌다.

딸 백도라지·민주화씨 등 유족은 백씨가 쓰러진 직후 당시 강신명 경찰청장과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 등 경찰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수사 초점은 지난해 9월 25일 백씨가 숨지면서 경찰이 백씨 사망에 책임이 있는지에 모아졌다. 올해 6월에는 서울대병원이 백씨의 사인을 ‘병사’에서 ‘외인사’로 바꾸기도 했다.

사건을 약 1년 10개월째 수사한 검찰은 이달 초 백씨 딸 도라지씨를 검찰 청사로 불러 면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