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간 성매매 주선한 현역 카투사 사병

동성간 성매매 주선한 현역 카투사 사병

입력 2017-09-29 22:42
수정 2017-09-2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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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차려 놓고 1년여간 성매매 알선…휴대전화로 부대 내에서도 손님 관리

현역 사병이 동성 간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다 적발돼 육군 헌병대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

2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실에 따르면 현역 카투사로 복무 중인 한모(23) 상병은 지난해 4월 입대 후 같은 해 10월부터 최근까지 1년여에 걸쳐 동업자 배모(21)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오피스텔 3곳을 빌려 동성애자 전용 마사지 업소를 운영했다. 군 수사기관은 한 상병과 배씨가 이곳에서 동성 간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제보를 받고 국방부 조사본부에 한 상병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28일 헌병대에 소환된 한 상병은 범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 따르면 해당 성매매업소는 16명의 남성 종업원을 두고 동성 간 마사지와 유사성행위 등을 알선했다. 한 상병은 그동안 외출·외박·휴가 등을 이용하거나 부대 내 휴대전화로 종업원 및 성매수인들과 수시로 문자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며 성매매를 알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9-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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