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신도시 2천여가구 2시간 정전…문의전화 안 받아 비난 쇄도

정관신도시 2천여가구 2시간 정전…문의전화 안 받아 비난 쇄도

입력 2017-10-06 15:30
수정 2017-10-06 15: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일 낮 12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으로 정관신도시 30여 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풀리페, 신동아, 이진캐스빌 아파트 등 6개 단지 2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올들어 세번째 대규모 정전 사태다.

소방본부에는 아파트 승강기가 정전으로 멈춰섰다며 2∼3건의 구조 요청이 접수됐다. 이들은 아파트 자체 구조로 무사히 구조됐다.

정전 발생 1시간여 지난 오후 1시 40분께부터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일부 단지에는 오후 2시 30분까지 두 시간가량 정전돼 추석 명절 연휴에 큰 불편을 겪었다.

정관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는 정관에너지 측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관에너지 측은 풀리페 아파트 주변 배전기에 과도한 전류가 흐르면서 이 일대 전기공급 라인이 차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정관에너지 측은 장시간 정전에도 주민들의 문의전화를 제대로 받지 않는 등 무성의로 일관해 비난을 샀다.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정관에너지 측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쇄도했다.

정관신도시에는 지난 7월 13일 오후 3시 15분께 신도시 전체에 전기공급이 중단돼 승강기 갇힘 사고 9건이 발생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 한 상가 건물에서는 승강기에 갇힌 어린이 등 14명이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또 지난 2월 9일 오전 10시 24분께 공동주택과 상가 등 2만2천803가구에 전기를 공급하는 정관에너지 변압기가 폭발해 발전기 가동이 중단되면서 정관신도시 전체가 9시간 동안 정전사태를 빚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