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주범’ 천호지하차도 21년만에 사라진다

‘정체주범’ 천호지하차도 21년만에 사라진다

입력 2017-10-09 10:42
수정 2017-10-09 1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매립해 지상도로로…내년 말 완공 계획

서울 강동구 천호사거리 ‘상습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천호지하차도가 이르면 내년 말께 철거된다.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를 메워 지상 도로를 내고, 지하차도 탓에 끊긴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연장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및 중앙버스전용차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9일 밝혔다.

총연장 335m인 천호지하차도는 도심과 강동 지역을 빠르게 잇기 위해 1997년 건설됐다.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설치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차량 흐름과 주변 환경이 변하자 지하차도가 오히려 혼잡을 유발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천호대로 편도 5개 차로 중 지하차도는 2개 차로를 차지한다.

이 구간에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끊겨 서울·경기 22개 노선 버스가 3개 차로로 몰리게 되는 구조다. 게다가 인근에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지하 공영주차장이 있어 수시로 차량이 뒤얽히는 병목현상이 나타난다.

강동에서 온 차량이 잠실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데만 10분 가까이 걸릴 때도 있다.

천호지하차도 구간에는 횡단보도가 없어 차뿐 아니라 보행자들도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하차도는 성내동 상권 침체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지하차도 탓에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성내동 먹자골목으로 넘어가는 길이 끊겨 먹자골목이 활기를 찾지 못한다는 게 상인들의 주장이다.

서울시는 2009년 지하차도 철거를 검토했으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러나 2014년 구리암사대교가 개통되는 등 주변 도로로 차량이 분산되며 천호지하차도 이용 차량이 줄었다.

강동구가 재차 지하차도 철거 건의를 하자 서울시는 지난해 다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타당성 조사 이후 진행된 올해 3월 전문가 자문회의에선 천호지하차도가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행과 대중교통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없애는 게 낫다는 의견이 나왔다.

서울시는 천호대로를 메워 지상 도로를 만들고, 강동구 성내동 엘웨딩홀 교차로에서 천호대교 남단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1.2km)를 설치할 계획이다.

천호지하차도 철거와 BRT 연장 사업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천호지하차도로 천호∼성내동 간 보행축이 단절된 데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고, 천호∼하남으로 이어지는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노후 주거지 실태를 점검하고, 재개발 추진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신림7구역은 오래된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경사지가 많아 보행 안전과 주거 편의성이 떨어지는 지역으로, 주택 노후도와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고령 주민 비율이 높아 일상 이동과 생활 안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해당 지역은 과거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사업성 문제 등으로 장기간 정체를 겪어 왔으며, 이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을 바라는 주민들의 기대와 피로가 동시에 누적돼 온 곳이다. 최근 재개발 논의가 다시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과 궁금증이 많은 상황이다. 유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주택 노후 상태와 경사로, 좁은 골목길 등 생활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꼼꼼히 청취했다. 또한 유 의원은 “신림7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재개발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불안이 이어져 왔다”면서 “기존 주민들이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신림7구역 재개발 현장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