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중 1명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는 빈부격차 해소”

대학생 3명중 1명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는 빈부격차 해소”

입력 2017-10-26 10:38
수정 2017-10-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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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신하는 집단 정치인…직업선택 최고 조건은 연봉

한국 대학생들은 가장 시급히 해결할 사회문제가 빈부 격차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9월 10일 전국에 재학 중인 대학생 1천20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4%는 빈부 격차 해소가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라고 답했다.

부정부패 척결(23.9%)과 외교 강화(10.0%)가 급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응답자 3명 중 1명이 정치인(30.7%)을 꼽았고, 가장 신뢰하는 집단은 대학생(17.5%)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대학에 들어온 이유로 취업을 들었다. 응답자의 36.7%가 ‘취업에 유리한 조건을 획득하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직업선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급여(27.3%)와 안정성(22.6%)이었다. 적성과 능력(16.8%)은 3위에 불과했다.

취업을 원하는 회사로는 공기업(37.2%)을 꼽은 대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대기업(17.2%)이 그다음이었다.

대학생들 절반(46.9%)은 자신을 정치적으로 ‘중도’ 성향이라고 생각했고, 69.1%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다만, 지지하는 정당이 있다는 학생들 10명 가운데 8명(78.2%)가량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국내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과 선호하는 정치인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이 꼽혔다.

경제인 가운데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언론인은 손석희 JTBC보도부문 사장, 영화배우·탤런트는 송강호 씨, 문학인은 윤동주 시인이 각 분야에서 가장 선호하는 인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컴퓨터·모바일)과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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