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명박, 개탄도 아깝다…자수 안 합니까?”

이재명 “이명박, 개탄도 아깝다…자수 안 합니까?”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0-27 11:50
수정 2017-10-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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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정부 때 청와대가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두고 ‘댓글 공작’을 지휘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를 언급하며 “이쯤 되면 자수 안 합니까”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 정보 화면. 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네이버 인물 정보 화면. 연합뉴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페이스북에 “보도에 의해 밝혀진 ‘청와대, 사이버 컨트롤타워 조직 편성 운영’ 문건에 따르면 MB 청와대가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직접 운영했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매일 보고가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국정원과 군 사이버방위사령부는 물론 경찰에 대한 대통령의 직접적 지시와 관여 정황 및 가능성이 커졌다. 어찌 이토록 예상이 단 한번도 빗나가는 법이 없는지…개탄도 아깝다. 관련자 수사, 신속히 해야 한다. 이쯤 되면 MB는 자수 안 합니까”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다스
이명박 다스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앞서 경향신문은 이명박 정부가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두고 댓글 공작을 진두지휘했으며,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방위사령부 등은 수족 노릇을 한 사실이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을 통해 입수한 유관기관 보고 문건에 ‘사이버 컨트롤타워’ 관련한 내용이 담겼고, 이 문건에서 국민소통비서관실의 업무는 ‘사이버상 여론 수집·분석’ ‘불법 폭력시위 주동자 및 악성 루머 유포자 색출’ ‘인터넷 토론방 내 악성 게시물 대응 및 정부 시책 옹호글 게재’ 등이었다.

국민소통비서관실은 국정원·경찰·군을 통해 인터넷 여론동향을 수집한 뒤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했고, 이를 매일 이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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