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 상대 성범죄 90%, 간부급이 저질러”

“여군 상대 성범죄 90%, 간부급이 저질러”

입력 2017-10-29 13:59
수정 2017-10-29 13: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국정감사 자료서 지적

정의당 노회찬(경남 창원성산) 원내대표는 “여군을 상대로 한 성범죄 90%가 장교와 부사관 등 간부급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노 원내대표는 30일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간 육·해·공군에 근무하는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가해자는 모두 181명이다.

장교 79명, 부사관 83명 등 162명(90%)이 부사관 이상 간부급이었다.

병은 15명(8%), 군무원은 4명(2%)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여군 상대 성범죄 108건 중 실형이 선고된 사건은 11건(5.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유예는 34건, 벌금은 5건, 선고유예는 7건, 무죄나 혐의없음·공소기각 등은 39건,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은 14건이었다.

노 원내대표는 “2016년 일반 성범죄 사건 실형률이 23%라는 점을 고려하면 군내 성범죄 사건 실형률이 굉장히 낮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