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수술환자 돌연사…유가족 ‘의료사고’ 의혹

척추관 협착증 수술환자 돌연사…유가족 ‘의료사고’ 의혹

입력 2017-10-30 10:19
수정 2017-10-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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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 치료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던 50대 여성 환자가 돌연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께 광주 시내 한 병원에서 입원 환자 A(57·여)씨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A씨는 가까운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4시 46분께 숨을 거뒀다.

A씨는 지난 26일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는 수술을 받고 나서 의료진에게 가슴이 답답하다며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가족으로부터 의료사고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유가족은 “병원 측이 30일께 제거한다던 피주머니를 예정보다 하루 빠른 사망 당일 오전에 아무런 설명 없이 제거했다”며 “종합병원으로 옮겼을 때 응급실 의료진이 ‘피 상태가 너무 나빠서 회복이 어렵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씨를 수술한 병원 측 관계자는 경찰에서 “수술과 사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어 보인다”며 “환자가 약 5년 전부터 고혈압 치료 약을 먹었는데 다른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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