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文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장영달 前의원 조사

검찰, ‘文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장영달 前의원 조사

입력 2017-11-03 09:40
수정 2017-11-03 09: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선 앞두고 미등록 사조직 동원 사전선거운동 혐의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미등록 사조직을 동원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의혹으로 고발된 장영달(69)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임현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장 전 의원을 선거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0시간가량 조사했다.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장 전 의원은 자신이 대표인 외곽조직 ‘더불어희망포럼’을 동원해 당내 경선과 예비후보 선거운동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 단체는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의 오해를 해소하기 위한 전화 걸기 운동’, ‘여론몰이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 ‘나쁜 영상과 문구를 주위에 알려야 문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취지의 독려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이 불거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장 전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장 전 의원은 해당 단체가 2012년 대선에서 문 후보의 특보를 했던 이들이 모여 친목활동을 해온 단체로, 회원들끼리 대선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도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을 뿐 실제 조직적인 선거운동에 나선 적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