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 끄고 출근했는데 이불 속에서 불나…겨울철 ‘주의’

전기요 끄고 출근했는데 이불 속에서 불나…겨울철 ‘주의’

입력 2017-11-03 19:10
수정 2017-11-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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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의 스위치를 껐는데도 콘센트를 뽑지 않으면 화재가 날 수 있어 겨울철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경기도 고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집 안 침대 매트리스 위에 깔려 있던 전기요에서 난 것이었다.

이 집에 사는 A씨가 출근하면서 전기요의 전원은 껐으나, 플러그를 콘센트에서 뽑지 않은 것이 화근이었다.

소방당국은 전기요의 전원 플러그와 온도조절장치에는 화재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회로 이상 등의 원인으로 이불 속에서 전기요가 지속적으로 가열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가 출근한 사이 탄 냄새를 맡은 윗집 이웃이 신고하면서 다행히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불은 매트리스, 전기요, 이불, 베개 등을 태워 약 8만6천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완전히 꺼졌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장시간 외출 시 반드시 전원 스위치를 끄고 전기 플러그를 뽑아야 한다”며 “매트리스 위에 전기장판 등 난방용품을 깔아놓고 이불이나 요를 겹겹이 덮어 장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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