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여진 총 61차례…21일 오전 2.0~2.4 세 차례 발생

포항 여진 총 61차례…21일 오전 2.0~2.4 세 차례 발생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1-21 10:31
수정 2017-11-21 1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북 포항에서 21일 오전 여진이 세 차례 연이어 발생했다. 2.0대 초반의 작은 지진들이었다.
이미지 확대
16일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가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져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경주, 지난 15일 포항지진 등 잇따른 강진으로 내진 설계 및 내진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6일 포항시 흥해읍의 한 아파트가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져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해 경주, 지난 15일 포항지진 등 잇따른 강진으로 내진 설계 및 내진 건축자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7. 11. 1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 34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북위 36.09도 동경 129.35도)에서 규모 2.0의 여진이 일어났다.

약 3시간 뒤인 오전 8시 57분 29초에 인근(북위 36.09도 동경 129.34도)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하더니 오전 9시 53분 1초에 다시 인근(북위 36.11도 동경 129.33도)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이 세 지진을 지난 15일 발생한 본진(규모 5.4)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이들 지진의 진도를 Ⅰ~Ⅱ 등급으로 분석했다. 기상청이 활용하는 수정 메르칼리 진도계급(MMI scale)에 따르면 진도 Ⅰ~Ⅱ 등급의 경우 대체로 소수의 사람을 제외하고는 지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19일 밤부터 20일 새벽 사이 약 6시간의 시차를 두고 규모 3.5와 3.6의 여진이 발생했던 포항은 이날 약 24시간 만에 다시 땅이 흔들렸다.

본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총 61회로 늘었다. 규모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이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

기상청을 비롯한 지진 전문가들은 몇 달간은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의 약한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소요 없이 큰 여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