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쌓인 강원…스키장·유명산마다 인파 ‘북적’

눈 쌓인 강원…스키장·유명산마다 인파 ‘북적’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1-26 14:26
수정 2017-11-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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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26일 강원지역 곳곳은 쌓인 눈과 함께 겨울을 즐기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16.2㎝, 평창 대화 9㎝, 정선 사북 6.5㎝, 홍천 내면 6㎝, 횡성 안흥 3㎝ 등이다.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들어간 도내 주요 스키장은 몰려든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붐볐다.

지난주 개장한 평창 용평, 휘닉스 평창,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이어 홍천 비발디파크와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이번 주 문을 열어 스키 마니아를 유혹했다.

이날 오후 2시까지 강원 주요 스키장에는 8천여명이 몰려 은빛 설상을 질주했다.

슬로프 위는 전날 내린 눈까지 쌓여 스키어들은 최고 설질을 경험했다.

수능을 치른 수험생도 무료 리프트 혜택 등을 누리며 책상 위 스트레스를 날려 보냈다.

설악산국립공원과 태백산, 오대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오후 2시까지 1만명이 넘는 등산객 발길이 이어져 상고대가 활짝 핀 절경을 느꼈다.

전날 내린 눈이 쌓이고 탐방로 곳곳이 얼어 설악산 저지대 입구에서는 국립공원 관계자들이 탐방객들에게 아이젠, 보온의류 등 겨울철 안전장비 착용을 권했다.

도내 주요 도로와 주택가 이면도로 곳곳은 밤사이 쌓인 눈을 치우느라 오전 내내 분주한 모습이었다.

눈 삽과 넉가래 등으로 힘겹게 눈을 치우는 어른과 달리 어린이들은 여러 모양의 눈사람을 만들며 성큼 다가온 겨울을 즐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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