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이재용 재판 증언거부…“정유라처럼 신변 부담” 주장도

장시호, 이재용 재판 증언거부…“정유라처럼 신변 부담” 주장도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1-27 13:38
수정 2017-1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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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6일 영재센터 후원강요 사건 선고

정유라 장시호
정유라 장시호 연합뉴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27일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장씨는 이날 이 부회장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장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장씨가 다음 달 6일 본인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증인으로 나오면 언론에서 부정적인 보도가 있을 수 있어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며 “선고 이후에 반드시 나오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장씨는 삼성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다음 달 6일 1심 선고를 받는다.

특검팀은 또 “지난 주말 (최씨 딸) 정유라 주거지에 괴한이 침입하는 사건이 있었다”면서 “장시호 증인의 경우 초등학생 아들과 단둘이 거주하고 있어 신변 위협 등 부담이 돼 출석이 어렵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재판장은 “본인 선고와 증인 출석은 크게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오늘 출석하지 않았으니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며 기일을 연기했다.

재판부는 장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음 달 11일 오후 다시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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