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흥동 아파트에서 방화 추정 화재…2명 중상

서울 시흥동 아파트에서 방화 추정 화재…2명 중상

신성은 기자
입력 2017-11-29 16:24
수정 2017-11-29 16: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노부부가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8시 10분께 시흥동의 한 아파트 2층 허모(73)씨와 나모(69·여)씨 부부가 거주하는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내부 10㎡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해 허씨 부부는 연기를 들이마시고 화상을 입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허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윗집 주민 1명이 가벼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금천경찰서는 “남편이 거실 바닥에 시너를 뿌렸다”는 아내 나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장 감식 결과, 화장실에서는 불에 탄 옷가지와 부탄가스통이, 거실에서는 시너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남편 허씨가 화장실에서 옷가지에 불을 붙인 후 거실에 시너를 뿌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또 허씨는 치매로 병원에 입원한 경력이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