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곳곳 한파주의보…찬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

중부 곳곳 한파주의보…찬 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1-30 09:29
수정 2017-11-3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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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다.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만큼 외출할 때 두툼한 외투를 챙기고 목도리 등으로 보온에 신경 쓰는 게 좋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8도, 춘천 -2.7도, 강릉 6.1도, 대전 -1.8도, 전주 0.3도, 광주 3.2도, 제주 8도, 대구 4.8도, 부산 8.4도, 울산 6.6도, 창원 7.2도 등이다.

하지만 체감온도는 서울 -9.1도, 인천 -10.6도, 춘천 -2.7도, 강릉 4.1도, 대전 -1.8도, 전주 -2.7도, 광주 0.9도, 제주 5.7도, 대구 1.5도, 부산 5.1도, 울산 4도 등으로 훨씬 낮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기온이 매우 낮아 춥겠다”면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조언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한낮 수은주가 3도에 머무르겠고 대부분 지역도 평년보다 3∼5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안 지역과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내륙 일부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대체로 쾌청할 것이라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현재 서해 먼바다와 동해 중부 먼바다,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다. 서해와 남해·동해 먼바다에서는 파도가 4.0m까지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할 때 주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너울로 인해 물결이 높게 일면서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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